공지사항 Q&A

그것이 알고 싶다 '애착' 그리고 엄마의 우울증

관리자 18-04-26 14:37 650 0

애착이라는 말은 어머니들에게 최근 매우 익숙해진 단어입니다.

새봄에서 애착관계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애착이라는 용어는 아기와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설명하면서 사용되고 있고,

특정한 두 사람간에 형성되는 애정적인 유대관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통 아기가 태어나서 엄마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엄마를 세상을 탐색하는 안전기지(secure base)로 여기게 됩니다. 애착행동은 엄마와 친밀성을 성취하고 유지하게 하는 모든 행동들로 미소, 울음, 접촉 등을 포함합니다.

프로이드는 영아의 생존에 필수적인 부모의 양육행동이 애착형성에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아기에게 배고픔의 해소, 신체적접촉, 시각적청각적 접촉 등을 통해 애착이 강화됩니다. 이와 같이 아기는 엄마와의 초기 접촉을 통해 애착을 발달시키고, 이 애착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일반화시킵니다.

만약에 모성애를 줄 수 있는 대상과의 관계가 없다면 유아는 인격형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모성적 보육의 상실’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엄마에게서 온화한 분위기를 받지 못한다면 아기는 정신적 발달에서 타인에게 줄 자신의 온화함이 없기 때문에 관계형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성장하면서 부모가 담아준 형태는 타인을 만나고 관계 맺을 때 그대로 주고 받는 시스템을 가지게 됩니다. 청각적으로 시각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자극을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주었냐는 아이가 나중에 성장해서 타인과 어떻게 자극을 주고 받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기들은 ‘울음’을 통해 엄마와 처음 소통하게 됩니다. 아이의 울음에 대해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아기의 성장의 한 요소인 울음을 듣기 싫어하고 짜증내 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더 큰 소리를 지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아기가 가져야 할 긍정적 애착을 받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아이는 성장해서 타인과 대화보다는 화와 분노, 울음과 흡사한 형태의 에너지를

자주 분출합니다. 어려서 채우지 못한 반응을 자신도 모르게 타인의 관계에서 부정적으로 풀어버리게 됩니다.

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아기를 대상으로 알파드 스피츠 박사는 ‘모성박탈’이라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엄마를 잃고 4개월 이상 어떠한 신체적 접촉과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한 아기들은 우유를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죽었습니

다. 엄마와 정서적으로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촉각적으로 주고 받는 ‘돌봄’ 자체가 없다면 아이들은 살아남지 못하는 것입니다.

살아 남더라도 지능 및 정서 발달에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엄마로부터 충분하게 애착을 경험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엄마에게 충분히 의존하고 지지받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라는 안전기지를 상실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의 우울증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양육자는 자신의 분노를 아이에게 전이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이 양육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현재 자신이 주고 받는 애착을 비교했을 때 자신이 아이에게 주는 애착의 형태와 70%나 일치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을 이렇게 일치하는 애착형태를 변화시키고 수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바꾸고 자녀의 눈을 바라보며 최고의 사랑을 부드럽고 진심을 담아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야 회복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족을 위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긍정적 정서 경험과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할 기회를 주는 것은 아이 성장에 치유의 빛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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